본문 바로가기
인생의 행복/좋은 기억들

웨이루 (삼성역 파르나스 호텔)에서 환갑잔치 제대로 성공

by 인생기록부 2024. 3. 31.
반응형

장인어른의 환갑을 축하하기 위해 어디서 식사를 대접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어디서 들은 게 중식이 코스요리 중에 가장 고급스러운 음식이라는 얘기를 듣고 중식 코스요리를 대접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음식 종류도 골랐겠다 비싼 음식점을 예약할까도 생각하다가 장인어른의 기억에 더 오래 남을 수 있는 장소로 하고 싶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찾아보니 삼성역에 있는 파르나스 호텔에 웨이루라는 중식당이 있더라고요. 이거로 정했습니다.

 

반응형

 

저는 가족들과 차를 이용해서 호텔로 이동했고, 호텔 주차장 가는 길이 제 기준에는 조금 어려워서 

아래와 같이 사진으로 진입로를 알려드립니다.

사진 출처 : 네이버지도 거리뷰

 

서울 강남의 가운데 삼성역에 있는 파르나스 호텔은 주말에도 주변에 차가 정말 많더라고요.

 

주차를 하고 호텔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여 34층으로 이동하시면 웨이루에 가실 수 있습니다.

출처 : https://seoul.intercontinental.com/welcome/MapFloorPlanGrandRestaurant

엘베를 내려서 왼쪽으로 가시면 웨이루가 있습니다.

 

 

저는 시그니처 코스 메뉴로 예약했고, 안내받은 룸으로 갔습니다.

처음 들어가면 음료를 주문할지 물어보고 코스별 식사가 아래처럼 나옵니다.

 

위에 보이는 사진에 1. 간이 잘 벤 오이 2. 짜사이 같은 거 3. 땅콩 같은 게 밑반찬으로 나옵니다.

 

대게살 수프는 대게살이 몇 가닥 실오라기처럼 들어가서 대게살이 살짝살짝 씹히고 처음 먹기에 부담이 없는 맛이었습니다.

 

 

두 번째 나온 음식은 딤섬이었습니다.

위부터 1, 오른쪽 2 아래 3이라고 하면 1,2번은 아주 맛있고 위에 나오는 간장소스에 먹으니 더욱 감칠 맛이 났습니다.

3번은 뭐가 안에 많이 들었는데 맛있다는 느낌은 받지 않았습니다.

 

세 번째 음식은 오리고기입니다.



북경오리라고 하는데 쉐프분께서 해체쇼를 보여주십니다. 

오리고기를 싸먹으라고 만두피같은거랑 쏘스랑 오이, 야채를 같이 주시는데 그걸 오리고기와 싸먹으면 됩니다. 

오리고기 식감은 보쌈과 비슷하고 잘 구워진 오리의 껍질은 소스와 찍어먹으면 아주아주 맛있습니다.
(안타깝게 그 오리고기 밑반찬을 못찍었습니다.)

 

영상을 찍을 수 있도록 직원분들이 시간을 주십니다. 볼거리가 있어 좋았습니다. 어른분들도 아주 흡족해하셨습니다.


 

네 번째 음식은 궁보 랍스터라고 바닷가재로 만든 탕수육 같은 겁니다.

네 번째 음식은 궁보 랍스터라고 바닷가재로 만든 탕수육 같은 겁니다.

홍금보? 약간 비슷하지만 식감은 바닷가재나 맛살과 비슷하고 살짝 달큰하면서 탕수육의 튀김 맛만 났습니다.

특별한 맛은 없었습니다.

 

여기까지만 먹어도 천천히 코스요리를 즐기면서 가족들과 대화하면서 먹어서 그런가 살짝 배가 불러왔습니다. 당최 먹는 양이 많은 사람인데 배가 불러서 살짝 놀랐습니다. 

 

다음 다섯 번째 음식은 송이 소고기입니다.

송이버섯 향이 은은하게 나서 향을 우선 즐기고 아삭한 청경채와 버섯과 소고기를 하나씩 집어서 먹으면 꽤 괜찮은 맛이 납니다. 

물론 이 때부터 배가 불러서 살짝 맛을 느끼는 감도가 약해졌습니다.

 

여섯 번째 음식은 식사가 나옵니다.

- 짜장면, 짬뽕, 기스면, 새우볶음밥

위의 네 가지 중에 한 가지를 선택합니다.

가족들은 짜장면과 짬뽕, 새우볶음밥을 골고루 시켜먹었습니다. 맛들은 다 맛있다고 했습니다.

제가 먹은 것은 기스면으로 그림과 같이 닭고기가 얅게 슬라이스 되어서 들어가고 파가 둥둥 떠있습니다. 

앞 전에 나온 코스요리 음식들이 살짝 느끼한 감이 있었는데 기스면이 간도 잘 되어있어, 느끼함을 잡아주고 야무지게 입으로 넘어가는 기분이었습니다. 국물까지 다 먹었습니다.

 

마지막 일곱 번째는 후식을 고를 수 있습니다.



- 아이스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차

위의 마실 것들을 선택할 수 있고, 파인애플 케익인가 얇게 단면으로 썰린 파인애플이 위에 얹어있고 가운데에 크림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 아래 케익으로 후식으로 즐기기에 무리가 없었습니다. 


- 아이스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차

아이스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는 음...호텔에서 먹는 그냥저냥 후식으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큰 기대하시면 안됩니다.

 

이건 번외지만... 파르나스 호텔 그랜드 델리에서 케익도 미리 주문했습니다.

자 보기에 어떠신가요?
장인어른께서 자신께서 본 케익 중에 가장 멋진 케익이라고 하셨습니다. 제가 보기에도 꽃이 너무 예쁘게 장식이 잘되어 있었습니다.

뭐 생긴 것만 이런다면 저도 더 코멘트를 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레터링은 3,500원이 따로 추가되었습니다.
일부러 단면이 담긴 사진을 추가하였습니다. 보기에는 흉측해 보일 수 있으나, 자세히 봐보시면 단층에 보이는 저 우유크림이 약간 치즈향이 나면서 상하목장 우유와 같은 맛이 나서 풍미가 아주 깊었습니다. 저는 저 겉면의 크림이 너무 맛있어서 한 조각만 먹으려던 케익을 세 조각을 먹게 되었습니다.

저 가운데는 체리인가 아주 상큼한 맛이 나서 데코로 된 꽃과 아주 잘 어울렸습니다. 

 

 

총평 

- 직원들이 아주아주 친절하고 나이스합니다.

- 아 맞다. 룸의 전경이 이런 화면인데 

출처 :https://seoul.intercontinental.com/grandicparnas/restaurant/Weilou

- 삼성역에서 정남향이라 도곡, 개포, 대치, 탄천이 아주 잘 보입니다.


출처 : https://seoul.intercontinental.com/grandicparnas/restaurant/Weilou

 

- 가격이 인당 20만 원이라 좀 살벌한 편이지만, 특별한 날에 귀한 사람들을 모시고 대접하는 자리로는 아주 좋습니다. 

- 이 날 저녁에 장인어른께서 너무 좋은 하루라고 극찬해 주셨습니다.

- 저는 그렇기 때문에 웨이루의 한 끼가 전혀 아깝지 않았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