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어른의 환갑을 축하하기 위해 어디서 식사를 대접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어디서 들은 게 중식이 코스요리 중에 가장 고급스러운 음식이라는 얘기를 듣고 중식 코스요리를 대접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음식 종류도 골랐겠다 비싼 음식점을 예약할까도 생각하다가 장인어른의 기억에 더 오래 남을 수 있는 장소로 하고 싶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찾아보니 삼성역에 있는 파르나스 호텔에 웨이루라는 중식당이 있더라고요. 이거로 정했습니다.
저는 가족들과 차를 이용해서 호텔로 이동했고, 호텔 주차장 가는 길이 제 기준에는 조금 어려워서
아래와 같이 사진으로 진입로를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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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네이버지도 거리뷰
서울 강남의 가운데 삼성역에 있는 파르나스 호텔은 주말에도 주변에 차가 정말 많더라고요.
주차를 하고 호텔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여 34층으로 이동하시면 웨이루에 가실 수 있습니다.
엘베를 내려서 왼쪽으로 가시면 웨이루가 있습니다.
저는 시그니처 코스 메뉴로 예약했고, 안내받은 룸으로 갔습니다.
처음 들어가면 음료를 주문할지 물어보고 코스별 식사가 아래처럼 나옵니다.
위에 보이는 사진에 1. 간이 잘 벤 오이 2. 짜사이 같은 거 3. 땅콩 같은 게 밑반찬으로 나옵니다.
대게살 수프는 대게살이 몇 가닥 실오라기처럼 들어가서 대게살이 살짝살짝 씹히고 처음 먹기에 부담이 없는 맛이었습니다.
두 번째 나온 음식은 딤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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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부터 1, 오른쪽 2 아래 3이라고 하면 1,2번은 아주 맛있고 위에 나오는 간장소스에 먹으니 더욱 감칠 맛이 났습니다. 3번은 뭐가 안에 많이 들었는데 맛있다는 느낌은 받지 않았습니다. |
세 번째 음식은 오리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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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오리라고 하는데 쉐프분께서 해체쇼를 보여주십니다. 오리고기를 싸먹으라고 만두피같은거랑 쏘스랑 오이, 야채를 같이 주시는데 그걸 오리고기와 싸먹으면 됩니다. 오리고기 식감은 보쌈과 비슷하고 잘 구워진 오리의 껍질은 소스와 찍어먹으면 아주아주 맛있습니다. (안타깝게 그 오리고기 밑반찬을 못찍었습니다.) |
영상을 찍을 수 있도록 직원분들이 시간을 주십니다. 볼거리가 있어 좋았습니다. 어른분들도 아주 흡족해하셨습니다.
네 번째 음식은 궁보 랍스터라고 바닷가재로 만든 탕수육 같은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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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음식은 궁보 랍스터라고 바닷가재로 만든 탕수육 같은 겁니다. 홍금보? 약간 비슷하지만 식감은 바닷가재나 맛살과 비슷하고 살짝 달큰하면서 탕수육의 튀김 맛만 났습니다. 특별한 맛은 없었습니다. |
여기까지만 먹어도 천천히 코스요리를 즐기면서 가족들과 대화하면서 먹어서 그런가 살짝 배가 불러왔습니다. 당최 먹는 양이 많은 사람인데 배가 불러서 살짝 놀랐습니다.
다음 다섯 번째 음식은 송이 소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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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버섯 향이 은은하게 나서 향을 우선 즐기고 아삭한 청경채와 버섯과 소고기를 하나씩 집어서 먹으면 꽤 괜찮은 맛이 납니다. 물론 이 때부터 배가 불러서 살짝 맛을 느끼는 감도가 약해졌습니다. |
여섯 번째 음식은 식사가 나옵니다.
마지막 일곱 번째는 후식을 고를 수 있습니다.
이건 번외지만... 파르나스 호텔 그랜드 델리에서 케익도 미리 주문했습니다.
총평
- 직원들이 아주아주 친절하고 나이스합니다.
- 아 맞다. 룸의 전경이 이런 화면인데
- 삼성역에서 정남향이라 도곡, 개포, 대치, 탄천이 아주 잘 보입니다.
![]() 출처 : https://seoul.intercontinental.com/grandicparnas/restaurant/Weilo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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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격이 인당 20만 원이라 좀 살벌한 편이지만, 특별한 날에 귀한 사람들을 모시고 대접하는 자리로는 아주 좋습니다.
- 이 날 저녁에 장인어른께서 너무 좋은 하루라고 극찬해 주셨습니다.
- 저는 그렇기 때문에 웨이루의 한 끼가 전혀 아깝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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