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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행복/해외 나들이

[ 사이판 ]에서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 (주관적 시점)

by 인생기록부 2024.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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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4시간 반이면 가는 미국 땅이며, 디즈니 영화로 잘 알려진 '모아나'의 배경인 폴리네시아인들이 사는 곳, 사이판을 여행하며 느낀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을 제 기준으로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나쁜 말 하려고 글을 쓴 게 아니고, 너무 좋은 곳이고 장점들 위주로 설명드리고, 제가 느끼기엔 조금 아쉽다는 내용들도 말해보려고 합니다. ㅎㅎ

 

 

 

[ 사이판 ]에 수영을 못하는 사람이 간다면??

사이판은 미국령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괌 근처에 있는 북마리아나제도의 섬 중 하나입니다. 미국보다 오히려 우리나와 가깝기 때문에 비행기로 4시간 20분 정도면 도착하는 사이판은 생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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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글과 함께 이번 글을 봐주시면 조금 더 풍성한 사이판 여행을 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0. 사이판 위치(지도 클릭 시, 구글지도로 갑니다.)

 

보이는 바와 같이 사이판은 태평양 한 가운데 위치해 있으며, 마리아나 제도의 괌과 함께 속해 있는 섬입니다.

 

 

1. 숙소( 크라운플라자 IHG 호텔)와 차(머스탱 렌트)

 
 

 
인천국제공항에서 사이판 직항 비행기를 타고 4시간을 날아 미국 기준, 새벽 1~2시에 사이판에 도착했습니다. 저는 미리 픽업 나온 호텔 직원의 벤을 타고  크라운플라자 IHG 호텔에 가서 씻고 바로 잤습니다.  

크라운플라자 IHG 호텔 입구

 
숙소는 4성급 호텔이었지만, 아늑하고 잘 정비된 시설들 덕에 여행 내내 잘 묵었습니다.(4일 연박) (크게 보기 가능합니다.)
 
 

 
하지만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주관적인 제 기준에서 점심으로 먹은 뷔페의 맛과 종류의 다양성이 조금 퀄리티가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여행에 왔으니 잠이 문제겠습니까? 렌터카를 아침 일찍 빌려서 하루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기분 좀 내보려고 컨버터블 머스탱을 렌트했는데 하와이나 괌 여행을 갔었던 지인들이 햇볕이 세서 오픈카는 타지 않는 게 좋다고 했지만, 막상 타보니 해가 셀 때만 뚜껑을 덮고, 기분내고 싶을 때만 뚜껑을 열면 돼서 컨버터블이 아주 좋았습니다. 

 
다만, 차 연식이 오래돼서 겉만 멀쩡하고 차 속은 컨버터블 축들이 마모되거나 해져서 내장재가 다 보이는 환경이었습니다. 기분내기에 엄청 방해되진 않았습니다. 기능도 정상입니다만 컨버터블 지붕과 창문의 단차도 약간 있어 100% 창문이 닫히진 않습니다. ㅎㅎ 한 95%ㅎㅎ
 
아.. 근데 차량을 천천히 몰라고 렌터카 직원분이 말씀해 주셨는데 마력이 높아서 그런지 비가 자주 와서 땅이 미끄러워 그런지, 타이어 공기압이 약해서 그런지 조금만 속력을 내도 차가 앞옆으로 밀리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스포츠카 빌리실 때 컨디션 체크를 꼼꼼히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섬의 날씨

잦은 소나기



위의 사진에서 오른쪽에 비가 내리는 모습입니다. 제가 머문 5일 동안에도 거의 4일은 소나기나 비가 내렸습니다.

 
사이판 여행에 소나기와 비를 거의 몰고 다닌 것 같습니다. 여행을 엄청 방해줄 정도로 많이 내리진 않았지만, 정말 계속 비가 왔습니다. 지금 현재 글을 쓰고 있는 2024년 4월 21일 기준에도 5일 중에 3일 소나기가 내립니다. 여행계획에 비는 감안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아주아주 강한 자외선

 
사이판 근처에 괌이 있는데 괌에 여행 다녀온 지인이 햇볕이 너무 세서 살이 다 탔다는 얘기를 듣고 사이판에 갔습니다. 햇볕이 센 것도 있지만, 자외선 지수가 건강에 매우 유해한 정도입니다. 사이판에 사는 원주민들도 선크림을 잘 바르는지는 모르겠으나, SPF 100 지수인 선크림이 사이판 현지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으니 근처 마트, 기념품점 등에서 구매하시어 바르시길 추천드립니다.
 또한, 물에서 놀다 보면 햇볕에 오래 노출되어 피부가 빨갛게 되거나, 까맣게 탈 수 있으니 피부 진정을 위해 알로에 크림을 구매하시어, 물놀이나 햇볕에 오래 노출된 후 숙소에서 발라주시면 아주아주 좋습니다.
 
 

3. 음식

 
저는 개인적으로 사이판에서 가장 아쉬웠던 것은 음식입니다.

  • 첫 번째에 보이는 햄버거는 미국식 푸짐한 버거를 먹고 싶어서 먹었는데 고기와 베이컨, 간장베이스로 양념된 양파채, 치즈, 요거트 크림 같은 게 들어가는데 짜고, 뒤에 보이는 게 스파게티인데 맛없었습니다.(West Coast Restaurant)
  • 두 번째 보이는 게 그나마 근처에서 유명한 라자냐 집인데 직원들도 친절하고 좋았으나, 기본적인 간이 짜고 토마토 라자냐는 시그니처라는데 개인적으로 토마토의 풍미나 치즈의 감칠맛을 기대하고 먹기엔 아쉽습니다. 피자도 그냥 그럭저럭 먹을만합니다. 이곳이 근처에서 구글맵 평점이 가장 높은 음식점이었습니다.(The Angry Penne)
  • 마지막 갈비찜, 그나마 간이 맞고 저는 개인적으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지금까지 다 짜고 별로 풍미가 없는 음식을 먹다가 갈비와 된장찌개를 먹으니 속이 좀 내려가는 기분이었습니다. (천지식당)

 
그래서 저도 생각해 본 게 사이판에다가 한국식 치킨집이나 서가엔쿡 같은 음식점을 차리면 잘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타리 디너쇼는 쇼가 정말 재밌었습니다. 

 
사이판은 아타리쇼가 유명하다고 해서 식사와 함께 쇼를 구경했습니다. 쇼가 재밌기도 하고, 음식은 위의 음식 빼곤 볼 것도 먹을 것도 없어서 그냥 조금 먹다가 안 먹고 쇼만 봤습니다.
 
 


출처 : 구글맵

 
하지만, 이곳에서 가장 맛있고 양 많고 만족했던 음식집도 있습니다. 바로 The Original lucky Bill이라는 태국음식점입니다. 로컬분들도 식사하러 오는 곳 같았습니다. 저 사진에 보이는 팟타이가 거의 한국의 일반 태국음식점의 팟타이 양의 1.5~2 배정도라보 시면 됩니다. 또한 저 스프링롤도 팟타이 메뉴에 포함되어 나오는데 무려 10개가 같이 나옵니다. 땅콩소스에 찍어먹으면 아주 맛있습니다. 저 음료는 카페라떼와 크림차이티라떼인데 잔 크기가 너무 크고 양이 많습니다.  
 
사이판 가시면  The Original lucky Bill를 꼭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출처 : 구글맵




출처 : 구글맵

 
저는 저 지도에 보이는 Garapan 지역을 주로 다녔고,  다른 지역들을 못 가봐서 사이판에도 맛집들이 분명 더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저의 주관적인 맛 평가와 달리 해당 음식점들을 가보셨을 때 맛을 다르게 느끼실 분들이 계시리라 생각되니 최대한 많은 리뷰와 정보를 얻어서 음식점을 고르시길 바랍니다.
 
 

4. 사이판의 ___이다.

마지막으로 사이판을 한마디로 뭐라 부를 수 있는지 느낀 점을 말해드리고자 합니다.

  • 사이판은 액티비티의 성지이다.
  • 사이판은 사람들이 친절하고 유쾌하다.
  • 사이판은 제 기준에선 음식이 맛없다.
  • 사이판은 소나기와 비가 자주 오고 자외선이 세다.

 
위의 내용들을 참고하시어 사이판 여행을 보다 재밌고 다채롭게 즐기실 바랍니다.
 

 

[ 사이판 ]에 수영을 못하는 사람이 간다면??

사이판은 미국령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괌 근처에 있는 북마리아나제도의 섬 중 하나입니다. 미국보다 오히려 우리나와 가깝기 때문에 비행기로 4시간 20분 정도면 도착하는 사이판은 생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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