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한국인들이 없는 리조트 연박 체험기[빅토리아 호이안]

한국인들이 많이 가는 다낭은 경기도 다낭시라고 불릴 만큼 한국 사람이 많습니다. 사실 저도 다낭 여행에 가서 사진을 찍어달라 부탁한 분들이 거의 100% 한국인이었습니다. 체감상 관광객 절반은 한국인이고 나머지 외국인들과 베트남분들이었습니다. 그런 베트남 다낭에서 숙소까지 한국인들이 붐비는 걸 원치 않았던 저는 한국인들이 없는 리조트를 찾아 묵어봤습니다. 
 

 1. 위치

출처 : 구글지도, 클릭시 해당 화면으로 이동

 
한국 -> 다낭에 도착하여 그랩을 이용해서 다낭국제공항에서 이동하시면 40~5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빅토리아호이안 자체에서 운영하는 공항 픽업 시스템은 없었습니다.
 
tips.1 베트남에선 무조건 무조건!!무조건!!!! 이동시, 그랩을 이용하시길 바랍니다.(사기 안 당하다가 집갈 때 그랩 이용안 해서 요금을 사기당했습니다. ㅠㅠ 여행 잘해놓고 마지막에 분통) 
tips.2 그랩어플은 여행 전, 미리 다운로드하여서 본인 신용카드를 등록해 놓으시면 베트남에 도착할 때 자동으로 지역이 바뀌고, 바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2. 리조트 입성

 
빅토리아 호이안의 정문 입구입니다. 리조트 직원분이 깔끔한 정장 복장으로 나와서 캐리어들을 날라주십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로비가 위의 사진처럼 보입니다. 여느 리조트와 비슷한 구조로 로비에서 바로 리조트 내의 시설과 바다가 보이는 풍경이 눈을 사로잡습니다. 그리고, 웰컴 드링크로 저렇게 예쁜 음료를 주시는데 청량감 있고 맛이 좋았습니다.
 
 

3. 숙소 내부

 
숙소의 내부 인테리어는 상당히 강렬한 붉은색의 벽이 뭔가 했지만, 바깥의 여유로운 풍경을 보며 힐링을 할 수 있었습니다. 대체로 시설들이 낡거나 사용감이 보이는 부분은 없었습니다.
 

4. 수영장과 관광객 비율 

 

수영장

아까 리조트 로비에서 보이던 수영장에 가면 세이프 가드분께서 큰 타월을 인원수에 맞게 주십니다. 거기서 무알콜 칵테일를 주문해서 먹어봤는데  맛있었습니다. 수영장 물 온도가 살짝 차가운 것 빼면 모든 게 만족스러웠습니다.
 

리조트 내 한국인

다낭 여행지들을 가보시면 알겠지만 어딜 가나 들리는 언어는 한국말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제가 빅토리아 호이안을 연박하면서 한국인 팀을 한 2~3팀 정도를 본 것 같습니다. 리조트 숙박객 대부분은 외국인들이었고, 나이대가 좀 있는 분들이 대다수였습니다. 뭔가 외국에 온 느낌을 숙소에서 느끼고 싶은 분들에겐 최적화된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5. 리조트 식당 음식

 

리조트의 조식

생각보다 다양한 메뉴가 존재하며, 붐비지 않는 정도의 사람들이 조식을 먹고 있었고, 가장 좋았던 것은 쌀국수입니다. 아침에 뜨끈하게 먹는 쌀국수가 전 날 새벽에 열었던 쌀국숫집에서 네이티브분들과 같이 먹었던 쌀국수와 맛이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리조트의 레스토랑 식사

제가 빅토리안 호이안 음식 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리조트 안에 있던 레스토랑입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깔끔하고 널찍한 공간에 이탈리안, 동남아 음식을 같이 팔고 있었습니다. 해산물 파스타, 피자, 분짜 다 맛있었습니다.
 

6. 빅토리아 호이안의 좋았던  기억

 

베트남 사람들

베트남 사람들 자체가 더운 곳에 있어서 그런지 여유롭고 아주 친절했습니다. 빅토리아 호이안 리조트도 직원들이 다 친절했습니다. 사람이 돈을 보고 웃는지 원래 웃는 상인지 대충 감이 오는데 진심에서 나오는 여유와 친절은 제가 다낭을 여행함에 있어 즐거웠던 추억으로 남아서 지금 생각해도 기분이 좋습니다.
 

맛있는 음식들

빅토리아 호이안의 가장 좋았던 점은 음식이 너무 저와 잘 맞았습니다. 베트남인들이 국밥처럼 먹는 쌀국수와 거리에서 쉴 때나 친구들을 만날 때 먹는 달달한 커피가 저에겐 너무 좋았습니다. 다만, 양이 다 적어서 저는 보통 메뉴를 2개 이상시켜 먹었습니다. ㅎㅎ

 
저에게 베트남은 기회가 된다면 또 가고 싶은 여행지입니다. 특히 숙소는 여행에서 너무 중요하기 때문에 다낭 쪽으로 여행지를 생각하신 분들은 빅토리아 호이안도 하나의 선택지로 염두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