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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이야기

자율출퇴근제 알려드릴게요 ( feat. 스타트업 )

by 인생기록부 2024.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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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라면 보통 9-6(나인투식스)라고 하여 9시에 출근해서 6시에 퇴근을 합니다. 하지만 요즘은 좀 더 자유로워진 회사 환경을 제공하는 업체들이 많아져 출퇴근 시간을 1시간씩 본인의 스케줄에 맞게 조절할 수 있는 시차출퇴근제를 시행하거나, 오늘 다뤄볼 자율출퇴근제를 이용하여 본인이 원하는 시간에 출근하는 업체들도 많아졌습니다. 저도 현재 스타트업에 다니면서 자율출퇴근을 하고 있기에 자율출퇴근에 대한 경험담을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1. 자율출퇴근제란?

자율출퇴근제는 직원들이 정해진 출퇴근 시간 없이 자신의 업무 일정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자유롭게 출퇴근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출처 : 구글 뉴스

 

자율출퇴근 정책이 근래에 보편화된 정책이라고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오래되었습니다. 위의 기사만 봐도 일찍이 2015년도대기업들은 자율출퇴근제를 실시하는 곳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요즘에는 스타트업이나 중견기업들도 본인들 회사로의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복지를 강화하는 차원으로 자율출근제가 많아지는 추세입니다.


 

자율출퇴근제가 있는 회사라도 회사마다 약간은 다른 출퇴근 정책이 존재합니다. 약간씩 다른 차이점을 알아보겠습니다.

 완전 자율출퇴근제  

 

자율 출퇴근제, 이재용체제 전환 신호탄?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삼성전자가 7월부터 출퇴근시간을 자유롭게 정할 수 있는 자율 출퇴근제를 확대시행한다. 업계는 이것을 이재용체제 전환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

www.businesspost.co.kr

 

말 그대로 완전 자율 출퇴근.. 갓기업(예: 삼성전x)에서는 직원들 편의에 맞춰 하루 최소 4시간 이상만 근무하면 되는 형태가 있습니다. 직원에게 출퇴근에 부담을 덜어주고 직원 개인의 스케줄에 따라 출퇴근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코어타임 있는 자율출퇴근제 

 

‘워라밸 걱정마’ 달라지는 기업들… 자율 출퇴근에 주 1회 재택

“회사를 운영하는 건 경영진이지만 어떤 직장을 다닐지는 직원이 선택하는 거잖아요. 좋은 직원들과 오래 함께할 수 있도록 편안한 근무 환경을 만드는 것이

www.kmib.co.kr

 

유니콘 기업, 스타트업 회사들도 자율출퇴근제가 있습니다. 다만, 대기업들과 약간은 다른 부분이 있다면 특정 업무를 맡은 담당자가 한 명일 경우, 업무처리나 소통을 하기 위한 방편으로 코어시간을 두어 해당 시간 내에는 필수로 근무를 하게 되어있습니다. 회사마다 다를 수 있지만 보통 11시~16시까지로 설정되며 그 시간에는 다 출근하여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회사에서 조치를 해놓은 것입니다.

 

2. 자율출퇴근제 장단점

제가 직접 경험해 본 자율출퇴근제의 장단점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혼잡하지 않는 출퇴근길 

 

수도권이나 혼잡한 출퇴근을 하시는 분이라면 9 to 6의 출퇴근 시간이 너무나 괴로울 수 있습니다. 저는 사람이 많은 것을 싫어하고 여유로운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보통 출근을 10~11시 사이에 합니다. 이 시간대에 출근해 보신 분은 아실 겁니다. 아주 쾌적하고 여유롭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집갈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퇴근길 지옥철, 막히는 도로는 상상할 수 없습니다. 혼잡한 시간대를 피해서 다니다 보면 마음속이 잔잔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훨씬 자유로워진 워라밸 (feat. 반차 쓰지 않는 삶 )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제가 다니는 회사는 코어타임이 없어서 하루 4시간만 일하고 일이 하기 싫거나, 운동을 가고 싶거나, 여행을 갈 때 반차를 안 쓰고 오전만 근무하고 가면 됩니다. 9 to 6을 다니다가 이런 생활을 하다 보면 다시 9 to 6로 갈 생각이 전혀 들지 않습니다.

 

 자율출퇴근제를 악용하는 사람들 

 

인생이란 게 왜 항상 명암이 존재하는지 회사를 다니면서 알았습니다. 회사에서 좋은 복지제도를 도입했으나, 그걸 악용하는 사례가 있었습니다. 출퇴근이 자유로운 대도 그걸 이용해 아예 출근을 안 하고 출퇴근 어플에 강제로 위치를 조작하여 출퇴근을 찍거나, 협업이나 팀미팅을 빼먹고 오후 6시 넘어서 출근해서 회사에서 잠만 자는 등의 행동을 보이는 직원이 있었습니다. 

 

당연히 위의 경우는 회사차원에서 자율출퇴근제에 대한 제한을 걸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고, 그 직원을 제외한 다른 직원들이 오롯이 있던 복지도 축소당하는 피해를 입게 되었던 사례입니다. 

 

3. 국가에서 밀어주는 자율출퇴근

고용노동부도 장려하는 워라밸

 

제가 회사를 다니면서 자율출퇴근을 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국가에서 국민들의 워라밸을 조금 신경 써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몰랐지만  고용노동부에서는 일생활균형 사이트에서 여러 가지 국민의 직장생활 워라밸을 높여주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저도 몰랐지만, 자율출퇴근 혜택을 받으면서 관심이 생겨 해당 내용을 공유해 드리니 관심 있으신 분은 고용노동부 일생활균형 사이트를 방문해 주시길 바랍니다.

 

  • 근무혁신 인센티브
    • 목적: 기업의 근무혁신을 장려하고 생산성 향상을 지원.
    • 지원대상: 중소기업, 중견기업, 대기업 등 모든 규모의 기업.
    • 지원내용: 근무혁신을 도입한 기업에게 인센티브 제공. 이는 근로시간 단축, 유연근무제 도입, 재택근무 등 다양한 형태의 근무혁신을 포함.
    • 요건: 사업계획서 제출, 근로시간 단축 및 근무혁신 도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실행.
  • 유연근무제
    • 목적: 일과 생활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근무시간의 유연성을 제공.
    • 지원대상: 중소기업, 중견기업, 대기업 등 모든 규모의 기업.
    • 지원내용: 재택근무, 원격근무, 선택근무, 시차출퇴근 등을 도입한 사업주에게 근로자의 월 단위 유연근무 활용 횟수에 따라 1년간 최대 360만 원 지원. 육아기 자녀를 둔 근로자의 경우 월 10만 원 추가 지원.
    • 요건: 근로시간 유연성 도입, 근태관리 시스템 구축, 근로계약서 및 서면합의서 작성.
  • 근로시간 단축제도
    • 목적: 근로시간을 단축하여 근로자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기업의 생산성을 유지.
    • 지원대상: 중소기업, 중견기업, 대기업 등 모든 규모의 기업.
    • 지원내용: 소정근로시간을 단축한 사업주에게 월 최대 50만 원 지원. 근로자의 월 단위 근로시간 단축에 따라 1년간 최대 360만 원 지원.
    • 요건: 소정근로시간을 주 35시간 이상 40시간 이하로 단축, 사업계획서 제출 및 승인.
  • 임신출산육아기 지원
    • 목적: 임신, 출산, 육아기 근로자를 위한 지원을 통해 일과 가정의 양립을 도모.
    • 지원대상: 임신, 출산, 육아기 근로자를 고용한 사업주.
    • 지원내용: 임신 중인 근로자를 위한 근로시간 단축, 출산 휴가, 육아휴직 등의 지원. 출산 후 근로시간 단축 및 육아기 근로자를 위한 유연근무제 도입 시 추가 지원.
    • 요건: 관련 법규에 따른 근로시간 단축 및 유연근무제 도입, 근로계약서 및 서면합의서 작성.
  • 아빠육아 지원(아빠넷)
    • 목적: 아빠들의 육아 참여를 장려하고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
    • 지원대상: 육아기에 있는 아빠 근로자.
    • 지원내용: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아빠 근로자에게 육아휴직 장려금 및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지원. 또한, 육아 관련 정보 제공 및 상담 서비스 제공.
    • 요건: 육아휴직 사용, 근로시간 단축 등의 요건 충족.

 

 

각 사업의 구체적인 지원내용과 신청 절차는 고용노동부 일생활균형 사이트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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